RECOVERY OF DAILY LIFE


우리는 일상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다. 가장 가까이 늘 머무는 집, 무심코 지나치는 도심 속 건물과 도로, 수많은 공간이 일상에 스며들어 존재한다.
우리가 일상의 한켠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도심의 빌딩, 공사현장, 카페, 쇼핑센터. 하지만 인간은 20층이 넘는 아파트와 높은 빌딩들 사이에서 시각적 지배를 받고, 우리가 사는 획일적 아파트 내부 공간은 가족의 관계를 소홀하게 만들며, 방과 방을 나누는 벽은 가족 구성원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담으로 작용한다.
이렇듯 인간 소외와 사회적 소통의 단절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공간의 문제점은 현대건축이 안고 있는 심각한 모순이고, 우리시대의 단면을 이야기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논의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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